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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18 111709 : D E S K T O P : 3
  2. 2008.08.19 081808 : P A U S E :
  3. 2007.11.26 : F 6 4 그 룹 :

111709 : D E S K T O P :

Fotoless 2009. 11. 18. 12:20 |
4년된 워크스테이션의

하드가 인식이 안됩니다.

다행히 사진들은 외장하드에 있지만

아무래도 하드 디스크가 나간것 같습니다.

하드디스크 벌써 두개짼데

이번엔 좀 큰걸 사서 파티션을 해야 할지

아니면 본체를 다른걸로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한건

며칠이 될지 몇주가 될지 랩탑으로 좀 버텨야...

컴퓨터가 없으면...더 좋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전에도 없으니까 첨엔 불편하더니

조용하고 눈 안아프고 좋더군요.

어차피 회사가면 하루종일 보고있는거

집에선 좀 쉬어볼까 합니다.
Posted by sonigma
:

081808 : P A U S E :

Fotoless 2008. 8. 19. 12:38 |
사용자 삽입 이미지

081808
사진 찍을 시간도 찍어놓은 사진도 없다.
잠시 쉼.
Posted by sonigma
:

: F 6 4 그 룹 :

Fotoless 2007. 11. 26. 15:58 |

f64 그룹 - 모더니즘 사진의 완성 (발췌)

     1932년 Edward Weston의 사진에 깊은 인상을 받았던 다수의 작가들이 'f64 그룹'을 조직했다. 이 그룹은 Edward Weston이 지도자였고 Ansel Adams, Imogen Cunningham, John Paul Edwards, Sonya Noskowiak, Henry Swift, Willard Van Dyke등이 주요 활동멤버였다.
     여기서 'f64'는 원래 대형 카메라 렌즈에서 조리개를 최대한 조일 경우 전경에서 후경까지 또렷한 상을 보여줄 수 있는 최소 조리개 값인 f64를 가리키는 광학용어이다. 결국 'f64 그룹'이 추구한 사진미학은 카메라의 기계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극한까지 추구한 선예도와 정확한 세부 묘사로서 사진의 리얼리티를 완성하고자 하는 것이었고, 그것을 사진의 본질로 정의한 것이다. 사진이 탄생한 이후 사진이 갖는 최대의 특성인 리얼리티를 많은 작가들이 발견하였지만 그것 자체를 본질로 인식하지는 않았다. 사진이라는 예술장르가 카메라의 기계적 특성에 의해서 제작되는 것임에도 언제나 산출되어 나오는 최종결과물의 성격에 따라 사진의 본질이 파악되기 때문이다. 사진의 본질을 가장 먼저 발견한 Alfred Stieglitz 이후, 그의 사진미학을 가장 정확히 반영하면서 형식적인 완성을 이루어 놓은 것이 바로 f64 그룹이다.
     Edward Weston의 정밀함을 뛰어넘어 은유로 가득 찬 사진, Imogen Cunningham이 완성한 카메라로 표현된 꽃의 조형미, 풍경사진의 아버지 Ansel Adams의 아름답게 인화된 풍경사진등은 카메라로 표현되는 사진예술의 본질을 드러낸 것이었다. 그리하여 이제 사진의 미는 다른 곳에서 빌려오는 것이 아니라 사진 자체의 특성만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f64 그룹'의 의미는 크다. 서양철학이 무수한 논제로 전개됨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 방향은 고대 그리스 철학으로 향하는 것처럼, 때로는 기존의 사진미학을 수정하기도 하고 전복시키기도 하는 사진사의 흐름에서도 'f64 그룹'이 완성한 본질적인 사진미학 자체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1930년대에 이르면 모더니즘 사진의 개념이 확립된다. 19세기 후반 마네가 회화만의 자율성을 내세우며 모더니즘 회화에 불을 붙였듯이 f64 그룹을 통해 사진은 고유의 미학을 갖게 된 것이다.

     사진 이론과 실기, 정한조 조인상 지음, 시공사 편, 1996
     p.106 - 107

Posted by sonig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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