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 E A N I N G L E S S :
051708
taken on 051408
저 사진은 의미가 없는 사진이다.
무선동조 테스트한 이른바 '막샷'이다.
의미가 없는 사진이라 오늘 올리는것이 의미가 있다.
역설적인가?
...
사람들은 모두가 다르다.
가치도 다르고 관점도 다르다.
선호도도 물론 다르고 개개인이 좋아하는 사람도 다르고
친한사람도 모두 다르다.
걔중에서 같은 취미 같은 취향을 지닌 사람들이 모여 클럽을 형성하기도 한다.
조그만 클럽, 큰 클럽, 특이한 클럽 혹은 아무 이유없이 외로워서 모여있는 곳도 있다.
클럽에선 같은 선호도와 취향을 가짐으로인해 행동들이 비슷하고 조금 달라도 이해해주곤 한다.
바꾸어 말하면 상이한 사람들이 다른 선호도와 취향을 가지고서 한 클럽으로 활동하긴 힘들다는 말이다.
...
사진을 대하는 생각도 사람마다 다른듯 하다.
사진이 목적인 사람, 혹은 사진을 매개로 아니면 빌미로 모여있을수도 있다.
결국엔 다 스스로 좋은대로 행동하면서 클럽이라고 할 수도 있다.
정작 클럽엔 별 관심이 없고 자신에만 관심이 있을수도 있다.
그런것을 결국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
다른사람들이 그저 사진때문에 모여있는 것도 웃긴일 아닌가?
나는 그것이 싫다.
다시 말하지만 모두가 다 다른거 인정한다.
자라난 환경도 다르고 교육받은것도 다르다.
몸담고 있는 분야도 다르고 형성되어진 인격과 성품도,
그사람의 자질과 주관도 다르다.
모두가 다르고 다른생각하는거 인정한다.
하지만,
결국 스스로 좋은대로 행동하고,남 생각하지 않으면서
그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것.
나는 그게 싫은거다.
남생각도 좀 해라.
...
내가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들에 대한 실망감.
내가 좋게만 봐 왔던 사람들의 행동들.
좋은게 좋은것이라 덮어버리려고 했던 아쉬운 것들.
결국 그런것들이 애정을 가졌던 것을을
의미없게 만들어 버린다.
늘 잊는다. 사람에게 희망을 가지지 않을때
오히려 좋은일이 생긴다는것을.
...
D200 / 35-70mm F2.8D AF Zoom Nikk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