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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08

무지개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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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미와 병원을 갔습니다
둘째의 심장소리를 들을수 있고
전보다 더 큰녀석의 모습을 볼수 있다는 기대

의사선생님이 말합니다
심장이 뛰지 않네요

하루종일 태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재미난 코메디영화도 꺼내봤습니다
아무일 없는것 처럼 하루가 갔습니다

자려고 누웠는데
아내와 내가 하루종일 참아냈던
울음이 터졌습니다

잠든아내의 얼굴을 보며
자꾸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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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00 / 35mm F2.0D AF Nikkor
Posted by sonig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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